촌년들의 성공기
지은이ㅣ서수민, 조선희
2017년 1월 25일 출간
152x215mm(신국변형) 면수 296쪽
ISBN 979-11-86560-34-1 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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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예능 PD 서수민, 스타 사진작가 조선희!
방송, 사진계에서 각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25년 절친의 첫 공동 작업, 『촌년들의 성공기』 출간!
스스로를 당당하게 촌년이라 일컫는
25년 절친 서수민, 조선희의 단단한 인생 이야기
“이 세상의 모든 촌년들을 응원합니다!”
■ 25년 절친 서수민과 조선희,
함께 깨달은 ‘촌년들의 힘’을 이야기하다!
2013년 예능 PD로는 최초로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예능 PD로 올라선 서수민 PD. 패션계, 잡지계는 물론이고 광고계와 영화계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스타 작가 조선희. 이 두 사람이 함께 자신들의 성장기를 이야기한 『촌년들의 성공기』를 펴냈다. 대학 시절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만난 이후 25년간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두 사람의 첫 공동 작업으로 서수민 PD에게는 첫 저서다. 이 책을 통해 두 사람은 방송과 사진이라는 창조적이면서도 냉정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살벌한 영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고민과 노력을 했는지, 어떤 경험과 깨달음을 얻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사실 서수민 PD는 그간 출판계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을 해왔다. 그러다 농담처럼 “친구 조선희랑 같이 내면 하겠다”란 말에 발목 잡혀 결국 첫 저서를 펴내게 되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같이한 술자리에서 조선희 작가가 “우리 같이 ‘촌년들의 성공기’란 책을 한번 내볼까?”라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바로 그날, 서수민과 조선희가 함께 내기로 한 책의 제목과 콘셉트가 모두 정해졌다.
두 사람은 스스로를 ‘촌년’이라 칭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실제 두 사람은 서울에서도 가장 세련되었다는 여의도와 강남에서 보낸 세월이 20년이 넘지만, 아직도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다. 서수민 PD의 출신은 포항, 조선희 작가의 출신은 왜관답게 두 사람의 말투에는 간혹 사투리 억양이 배여 나온다. 메이크업은커녕 기초화장을 하는 것조차 큰 관심이 없다. 옷도 직업 특성상 작업하기 편한 옷을 선호한다. 목소리는 크고 말할 때 에둘러 말하는 법을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로 두 사람이 스스로를 ‘촌년’이라 일컫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불태우고 도전하게끔 이끈 원동력, 부딪히고 깨지면서도 도전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성취를 이루고 성장을 하게 한 그녀들의 기질까지 포함한 말이다. 밟으면 꿈틀거리고, 꺾일수록 더 강하게 일어나는 잡초 같은 사람. 계산보다는 본능에 충실하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는 사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 서수민과 조선희가 말하는 ‘촌년’이란 바로 이런 사람이다.
■ 본능에 충실하고, 행동이 앞서고,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는 그녀들의 힘!
서수민과 조선희 짧지만 동아리 활동도 같이 한 사이다. 사진 동아리에 들고 싶던 조선희가 동아리방을 찾지 못해 헤맬 때 도와준 사람이 바로 서수민이었다. 두 사람은 두 달 간 함께 동아리 생활을 했으나 공교롭게도 서수민이 개인 사정으로 사진 동아리를 그만두고 연극 동아리에 전념하는 바람에 조선희만 사진 동아리에 남게 되었다. 이후 서수민은 4년 내내 연극만 하면서 ‘재미있는 극’을 만드는 방송국 PD에 대한 꿈을 키웠고, 조선희는 4년 내내 사진과 학생인 양 보내면서 사진작가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이들이 친해진 건 단순히 같은 과, 같은 동아리에서 만났기 때문이 아니었다. 돈이 없던 대학 시절, 좀 더 저렴한 방을 찾던 두 사람은 돈도 아낄 겸 같이 살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동거가 3년이나 이어지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알몸을 보고, 숨기고 싶은 서로의 가족사도 보고, 상대방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상처와 콤플렉스도 보게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고,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간혹 서로 바빠 오랫동안 연락도 못하고 지낸 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만날 때면 마치 어제 본 친구처럼 살갑고 정다운 사이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성장해온 모습까지 비슷하다. KBS에서 11년 만에 뽑은 여자 PD 서수민은 입사 당시 여자 선배라고는 둘밖에 없던 상황에서 고군분투했으나 15년간 별 볼 일 없는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 사진작가 조선희는 사진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 못지않았으나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단 이유로 오해와 편견에 찬 시선을 받아야 했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서수민과 조선희는 자신들이 속한 세계에서 ‘비주류’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딪히고 깨지면서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거침없이 세상을 돌파해왔다. 그리고 지금, 각자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가 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그녀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서수민은 ‘몬스터유니온’이라는 새로운 프로덕션에서 새 출발을 했으며, 조선희는 개인 작업도 하며 동영상을 이용한 비주얼 작업도 하고 있다.
■ 서툴러도, 가진 게 없어도, 인정받지 못해도
당당하게 직진하라!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그럴 때마다 좌절하고, 내가 하는 이 방법이 맞는지, 내가 가는 이 길이 옳은지 고민하며 못난 자신을 질책한다. 하지만 그래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인생에 옳은 길이나 정답은 없다. ‘나의 길’만 있을 뿐이다. ‘나’에 대한 기준만 확실하다면 흔들릴 일은 없다.
서수민과 조선희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외면당하고, 오지 않는 기회를 기다리고, 못난 자신이 가엽고, 그래서 후회하고 운 적도 있다. 이 길이 맞는 건지,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불안하고 의심이 드는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스스로를 탓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내디딘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제가 할 수 있어요, 제가 하고 싶어요!” 먼저 손들고, 더 나아가기 위해 손에 쥔 소중한 것 하나를 내려놓을 줄도 알았다. 언제나 스스로에게 당당했고 돌아갈 길을 만들지 않았다. 서수민과 조선희는 그렇게 ‘당당하게 직진’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서수민과 조선희는 말한다. 세상에는 이런 촌년들이 더 많을 거라고,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두 사람 말대로 우리는 모두 ‘촌년 기질’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아직 그 ‘촌년 기질’을 깨닫지 못하거나 발휘하지 못했을 뿐. 누구나 갑갑한 세상에 시원하게 맞서고 싶었던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촌년들의 성공기』와 함께 촌년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갑갑한 세상에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안겨주며,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당당한 에너지와 짜릿한 영감을 얻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