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창립한 국제정신분석학회가 공인한 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전문의. 학계는 물론 각종 미디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 명의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충분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물음을 안고 미국 샌디에이고 정신분석 연구소로 연수를 떠났다. 한국인 최초 수련생으로 세계적인 분석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았으며, 국내 최초의 정신분석가가 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복귀해 환자 분석은 물론 정신분석가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데 앞장섰다. 제1대 한국정신분석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정신분석학회 위원회 위원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꾸준히 초청 강연을 하는 등 이 분야를 이끌어왔다. 200여 편의 국내외 학술 논문이 있으며, 저서에 《프로이트의 의자》, 《프로이트 레시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