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가이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경제학자 엄길청과 자산관리·재테크 국가대표 류근성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국민 주식투자 시대를 선두에서 이끌었던 인물들로, 증권계 전설의 라이벌이자 동료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애설계 자산관리와 경제 해법을 전해온 이들이 새롭게 다가온 저금리 장수시대에 관해 각자가 전문분야에서 다져온 필생의 노하우와 지혜를 겨룬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100세 부자의 핵심이 ‘반짝 버는 게 아니라 오래 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야 노년에도 경제적 자립을 얻을 수 있고 품위와 자긍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기조에 따라 1부에서는 세계 경제와 시대적 흐름을 종횡으로 짚음으로써 우리가 맞이한 시대를 진단하고, 공유·협력과 협동·감성자본 등 저성장 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가치들을 살피며 종합적 안목을 키운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30대부터 100세까지 연령대별 생애설계 포인트를 짚어가며 자신의 현재를 진단해보고, 시니어 자산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은퇴한 뒤에 새롭게 시작되는 제2의 인생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창업, 투자, 주택, 저축, 재취업 등 다양한 수단들이 가진 위험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그뿐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저축과 투자 등 재테크의 균형을 찾는 요령, 투자클럽, 안정적인 연금전략 등 실질적인 노하우가 가득하다.

지금 유례없이 급속히 진행되는 변화의 시기가 어쩌면 더 큰 기회인지도 모른다. 수명연장, 저출산, 저금리 등 리스크가 산적해 있지만, 종합적인 이해와 안목을 가지고 잘 돌파해나간다면 장수라는 축복을 받으며 오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들보다 한발 먼저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젊은층, 부유한 노후를 살기 위한 생애설계 전략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